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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불만 고객에게 부의금 봉투 보낸 롯데제과…"직원 단순 실수"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1.22 11:18
수정2022.11.22 16:19

한 대기업 제과업체가 제품에 불만을 표시한 고객에게 장례식장에서 쓰는 부의봉투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업체는 직원의 단순 실수라며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상황은 지난 11일 벌어졌는데요.

경남 양산시에 사는 가정주부 A 씨가 인근 편의점에서 만화영화 캐릭터인 짱구 스티커를 갖기 위해 롯데제과의 빼빼로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박스를 열어보니 다른 제품들이 들어있었고 롯데제과 측에 연락해 스티커를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업체에서 보내온 박스를 열어보니 부의봉투가 있었고 이 안에 원했던 짱구 캐릭터가 들어있었던 건데요.

마침 해당 고객은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터라 불길함마저 느낄 정도로 크게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제과 측은 뭐라고 합니까? 
롯데제과는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이런 일이 발하지 않도록 제품 검수를 더 면밀히 검토하겠으며, 해당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건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었던 빼빼로 포장박스와 내용물이 다른 데 대해 스티커가 들어있는 일찍 매진되는 바람에 편의점에서 자체적으로 다른 빼빼로 제품을 넣어서 팔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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