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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갈등 풀렸다…다음달 착공

SBS Biz 강산
입력2022.11.22 10:49
수정2022.11.22 11:01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단 공업용수 취수 계획 (용인시 제공=연합뉴스)]

경기 용인시가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시행사와 여주시간 공업용수 취수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28일 '산단 준용사업(용수공급시설)' 인허가 신청 건을 승인해 고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 공업용수 취수 시설 조성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사업 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5월 용수공급시설 설치 공사를 위해 승인권자인 용인시에 인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취수 지점을 관할하는 여주시가 상생방안 마련이 먼저라며 협의 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정은 1년 6개월여간 이해 당사자의 입장을 조율해 지난 17일 여주시와 협의를 완료했고, 어제(21일) 국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인허가될 용수시설은 여주시 남한강 여주보에서 취수해 이천시를 거쳐 총 36.9㎞에 이르는 관로(1천500㎜)를 이용, 반도체클러스터 산단에 하루 26만5천t의 물을 공급하게 됩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 2027년 첫 양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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