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월드컵 복귀' 네덜란드, 세네갈 2:0 제압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22 08:00
수정2022.11.22 11:05

[현지시간 21일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의 첫골을 넣은 코디 학포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꺾고 기분 좋게 첫발을 뗐습니다.
네덜란드는 한국시각 22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가졌습니다.
이날 네달란드는 후반 막판까지 0-0의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39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네덜란드는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세네갈을 꺾으며, 16강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네덜란드가 FIFA 랭킹 8위, 세네갈은 FIFA 랭킹 18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팽팽한 양 팀의 전력에 준하는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동시에 양 팀 모두 공격 주포가 부상으로 빠져 최전방 공격이 무딘 영향으로 골 결정력이 떨어졌습니다.
네덜란드는 스테번 베르흐베인, 빈센트 얀선 등을 필두로 '에이스' 사디오 마네가 빠진 세네갈을 공략했습니다.
마네가 정강이뼈 부상으로 낙마한 세네갈은 이스마일라 사르, 불라예 디아, 크레팽 디아타 등을 앞세워 맞섰습니다.
하지만 결국 쉐도우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섰던 코디 각포가 전방으로 전진 배치 된 이후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려 네덜란드를 구해냈습니다.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할 감독은 각포를 최전방으로 올리고 프렌키 더용의 절묘한 크로스를 최전방으로 침투한 각포가 러닝 헤딩슛으로 연결해 경기 내내 열리지 않았던 세네갈의 골망을 열어 젖혔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네덜란드는 다비 클라선의 쐐기골로 결국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날 카타르를 2-0으로 꺾은 에콰도르와 조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네덜란드는 이날로 월드컵 조별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를 기록했습니다.
매 월드컵 첫 경기만 따지면 1938년 프랑스 대회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 패한 이후로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입니다.
세네갈은 팀의 중심인 사디오 마네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습니다.
세네갈은 슈팅에서 15 대 10으로 앞섰으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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