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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의 배신' 깊어지고 길었다…경유·휘발유 230원 격차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1.21 11:18
수정2022.11.21 13:10

[앵커]

휘발윳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반대로 경윳값은 오르면서 가격 역전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가격 역전 현상이 소비자들의 경유차 기피 현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성우 기자, 경윳값이 꾸준히 오른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얼마입니까?

[기자]

네, 오늘(21일) 기준으로 리터당 약 1882원입니다.

어제(20일)보다는 약 0.7원 떨어졌지만 주간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을 보면 11월 셋째주, 전주보다 4.3원 오르면서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휘발윳값은 10주 연속 하락하면서 둘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데요.

여름부터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더니 현재 리터당 약 230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계절적 원인과 더불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소로 경유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인데요.

배럴당 90달러 선을 횡보 중인 국제 유가가 당분간 지금 선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비싼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유차를 타는 이유 중에는 저렴한 연료비도 한몫 했을 텐데, 지금 가격이 이러면 경유차를 둘러싼 상황도 달라지고 있겠는데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으로 경유 차량은 약 978만대였습니다.

휘발유차와 친환경차가 증가한 반면, 경유차는 1년 전보다 1.1% 감소했는데요.

점유율 역시 38.5%로 1년 전보다 1.3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말 기준 휘발유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약 1201만대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고, 점유율도 소폭 올랐습니다.

친환경차 선호도 두드러졌는데요, 처음으로 누적 등록 150만대를 돌파해 전체 등록 대수 중 비중을 약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치솟는 경윳값 부담을 무시할 수 없고, 또한 일반 경유 차량은 화물차, 버스 등과 달리 리터당 1700원을 넘는 경윳값의 초과분에 대해 50%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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