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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 잇단 '먹통'…이번엔 기업은행·우체국 서비스 장애

SBS Biz 최나리
입력2022.11.21 11:17
수정2022.11.21 11:53

[앵커] 

케이 뱅크에 이어 지난 주말 기업은행과 우체국 뱅킹 서비스도 장시간 작동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금융권 모바일 뱅킹 오류가 잇따르며 이용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 이번엔 기업은행 뱅킹 접속 장애가 발생했었다고요? 

[기자] 

지난 주말 오전 기업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마비됐다가 1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오전 8시에 발생한 접속 장애 현상은 9시 15분까지 이어졌는데요.

인터넷 뱅킹 사이트와 모바일뱅킹 앱은 물론 현금 자동 출납기, ATM에서도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구체적 원인을 찾아 재발을 막겠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우체국 스마트뱅킹도 접속장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기업은행 사고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 18일 우체국 스마트뱅킹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2시쯤 발생한 인터넷 뱅킹과 ATM 기능 등은 한 시간 안에 정상 복구됐지만, 모바일 뱅킹은 사고 발생 후 약 10시간이 넘은 다음날 0시가 돼서야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인터넷 은행 케이 뱅크에서 데이터 장치 문제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는데요.

최근 비대면 금융 활동이 증가한 상황에 접속 장애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 같은 전산 장애는 한 해에 얼마나 발생하고 있습니까? 

[기자]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금융권 전산 장애 건수는 총 781건입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96건, 2020년 198건, 2021년 22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사들의 금융전산망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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