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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무패' 징크스 깬 카타르…에콰도르에 0-2 완패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21 10:05
수정2022.11.21 13:11

[현지시간 20일 오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 대 에콰도르 경기. 에콰도르 에네르 발렌시아가 첫번째 골에 이어 두번째 골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징크스가 깨졌습니다.

카타르 대표팀은 오늘(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 예선 1차전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패배했습니다.

이날 카타르는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발렌시아는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공식 1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31분 앙헬로 프레시아도(KRC 헹크)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추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92년간 이어져 왔던 '개최국의 축복' 무패 징크스가 깨지면서 카타르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대회 개막전에서 패배한 개최국이 됐습니다.

1934년 이탈리아월드컵 이래 대회는 개최국이 개막전을 소화했습니다. 

1970 멕시코월드컵부터 2002 한일월드컵까지는 직전 대회 우승팀이 공식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가, 2006 독일월드컵부터 다시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르기 시작했습니다.

또 역대 월드컵에서 대회 첫 골을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유일합니다.

에콰도르에 무너진 카타르는 오는 25일 세네갈, 30일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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