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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긍정평가 33.4%…국힘 지지도 올해 최저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21 09:58
수정2022.11.21 13:11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한 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18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4%로 지난주보다 1.2%p 떨어졌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63.4%보다 0.4%p 상승한 63.8%로 같은 조사에서 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윤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대구ㆍ경북(4.5%p↑)과 인천ㆍ경기(1.4%p↑)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졌고, 광주ㆍ전라(7.4%p↑)와 대전ㆍ세종ㆍ충청(4.9%p↑)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습니다.

최근 5주간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2.9% → 35.7% → 34.2% → 34.6% → 33.4% 의 흐름을 보이며 30% 초반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3%p 오른 48.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3%p 하락한 33.8%, 정의당은 4.0%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1주차(34.6%) 이후 약 11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왔고 민주당과의 격차는 지난주 10.7%p에서 14.7%p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중도층(2.5%p)을 비롯해 보수층(1.9%p), 진보층(1.6%p)에서 정치 진영과 상관없이 모두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에 소환되고 노웅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등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2.6%p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주요 지지기반인 진보층에서는 1.6%p 하락했습니다. 

이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따른 반발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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