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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요 제조 강국들과 비교해 제조업의 서비스화율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제조업의 서비스화’란 제조 전 과정에서 서비스를 부가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파생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21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제조-서비스 기업의 비중은 독일(48.0%), 미국(22.6%), 일본(17.6%)이 모두 한국(15.6%)보다 높았습니다.

수출품의 제조 과정에서 투입된 서비스의 비중도 한국(27.9%)은 독일(36.5%), 일본(30.4%), 중국(29.7%), 미국(28.2%)보다 낮았습니다.

또 수출품 제조에 의한 서비스 생산유발효과도 한국(0.30)은 중국(0.44), 미국(0.38), 일본(0.37), 독일(0.36)보다 뒤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조업 수출의 서비스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한국(0.15)은 미국(0.23), 중국(0.23), 일본(0.22), 독일(0.19)보다 낮았습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중앙정부 주도, 양적 보급 중심, 개별 기업 대상의 직접 지원 중심이라는 점에서 해외 제조 강국과 지원 패러다임의 차이가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때 수출 효과도 증대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제조 서비스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화 전략으로 ▲대·중소기업 간 기술 매칭 촉진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활성화 ▲원천기술·솔루션 개발 지원 ▲스마트제조 국제표준화 참여 ▲제조 서비스화 관련 통계 인프라 정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