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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에 수혈한 롯데케미칼 결국 1조 유상증자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1.20 14:05
수정2022.11.20 20:51


롯데케미칼이 약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숩니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지난 10월 발표한 타법인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서입니다. 2023년 1월 19일 구주주 대상 1차 청약을 실시 후 1월 26일 일반 공모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롯데케미칼 측은 "자사가 속한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중"이라며 "유럽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에 자금 대여,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5876억원의 자금을 수혈했습니다. 무려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계열회사에 대규모 자금까지 투입한 것입니다. 게다가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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