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 21만5천원…작년보다 싸져"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1.20 11:01
수정2022.11.20 20:52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7일 조사 결과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1만5천37원으로 전주(11월 10일) 대비 2.9% 하락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1월 중순과 비교하면 12.2%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조사는 주요 김장 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무, 고춧가루 등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배추 20포기 가격은 6만1천764원으로 전주보다 4.5% 내렸고 무 5개 가격은 1만2천358원으로 6.5% 하락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는 32.6%, 39.9% 각각 낮은 것입니다.
또 쪽파(-12.6%), 고춧가루(-3.4%), 멸치액젓(-2.9%), 미나리(-1.6%) 등도 하락했습니다.
배추와 무는 산지 출하량이 늘고 대형 유통업체의 김장 재료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갓(6.5%), 대파(1.9%), 양파(1.6%), 생강(1.5%)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올랐습니다.
aT는 "정부가 김장 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마른 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 재료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김장 물가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2.'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3.'이제 돌반지·골드바 내다 팔때'…'이 사람 때문?'
- 4.수능날 서울 한 고교서 종료벨 2분 일찍 울렸다
- 5.'못 살겠다 선진국으로 이민 가자'…반감도 커져
- 6.'한국으로 이민 가자'…이민증가율 英이어 한국 2위
- 7.[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
- 8.한미약품 사태 '점입가경'…지분 팔며 "엄마 때문에"
- 9.단순 감기인줄 알았는데…무섭게 퍼지는 '이 병'
- 10.'테슬라 주가 반락'…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영향은? [글로벌 뉴스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