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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차기 의장국' 미국 "기후 변화 대응에 초점"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1.19 18:01
수정2022.11.19 20:5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차기 의장국인 미국이 내년 의제로 지속가능성과 기후 변화 대응을 제시했습니다. 

카멀리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오늘(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9차 APEC 정상회의 폐막식에서 "내년 APEC 정상회의를 11월 12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은 "경제 혁신으로 잘 알려진 캘리포니아는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정상회의는 지속가능성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탈 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관계자는 태국 APEC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해리스 부통령이 각국 지도자들에게 내년 회의까지 전력 부문 탄소 감축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메탄가스 감축에 대한 APEC의 목표 설정도 제안했습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최대 80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온실가스입니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내년 APEC 정상회의는 중국과 경쟁 중인 미국이 기술 우위를 강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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