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도 내년 초 5% 보인다…이용 절반 '뚝' 그나마도 체증식만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1.18 17:49
수정2022.11.18 18:29
[앵커]
금리 인상기에 서민용 정책모기지도 이용자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게다가 금리가 더 오를 전망인데, 이용자들은 당장 상환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대표적인 서민용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 이용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연말까지 동결했지만 여전히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이자부담 때문입니다.
연말까지 우리나라와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한 차례씩 남아 있습니다.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지면서 주택금융공사도 연말 보금자리론 금리인상 검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는 5%를 넘어설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기준금리 올리는 게 하나 있을 수 있고요. (재원 조달을 위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정책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하나가 있을 수 있고요. (금리) 상승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자부담에 이용 감소와 함께 대출상환 부담을 뒤로 미루는 '체증식' 상환 방식 선택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신규 취급액 가운데, '체증식' 상환방식 비중은 30% 수준입니다.
지난해보다 10% p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체증식은 초기 원리금 상환액이 균등상환방식보다 적어 당장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대신 만기인 40년에 가까워질수록 상환액이 늘어납니다.
보금자리론 인기가 떨어지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방기선 / 기획재정부 1 차관 : 안심 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통합해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고, 주택 가격과 소득요건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안심 전환대출의 최저 금리가 3.7%인 만큼, 금리인상도 최대한 억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금리 인상기에 서민용 정책모기지도 이용자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게다가 금리가 더 오를 전망인데, 이용자들은 당장 상환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대표적인 서민용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 이용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연말까지 동결했지만 여전히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이자부담 때문입니다.
연말까지 우리나라와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한 차례씩 남아 있습니다.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지면서 주택금융공사도 연말 보금자리론 금리인상 검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는 5%를 넘어설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기준금리 올리는 게 하나 있을 수 있고요. (재원 조달을 위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정책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하나가 있을 수 있고요. (금리) 상승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자부담에 이용 감소와 함께 대출상환 부담을 뒤로 미루는 '체증식' 상환 방식 선택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신규 취급액 가운데, '체증식' 상환방식 비중은 30% 수준입니다.
지난해보다 10% p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체증식은 초기 원리금 상환액이 균등상환방식보다 적어 당장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대신 만기인 40년에 가까워질수록 상환액이 늘어납니다.
보금자리론 인기가 떨어지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방기선 / 기획재정부 1 차관 : 안심 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통합해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고, 주택 가격과 소득요건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안심 전환대출의 최저 금리가 3.7%인 만큼, 금리인상도 최대한 억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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