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료 또 오른다…보험사 '13% 인상' 요청
SBS Biz 이한승
입력2022.11.18 11:19
수정2022.11.18 17:04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실손보험료 인상을 둘러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 간의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에 내년도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가운데, 보험사들은 최대 13%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한승 기자, 최대 13%라는 건 내년도 실손보험료를 올해보다 이만큼 더 올려야 한다는 거죠?
보험사들이 원하는 인상폭인데요.
올려야 한다는 근거는 손해율입니다.
최근 실손보험 손해율은 매년 120%를 넘을 정도로 높았습니다.
손해율이라는 것이 발생손해액을 보험료 수익을 나눈 값인데요.
쉽게 말해 손해율 132%라고 하는 것은 보험료 100원을 받고 보험금으로 132원을 줬다는 이야기입니다.
받는 것보다 나가는 게 더 많으니까 보험료를 높여야 한다는 게 보험사들의 주장입니다.
실손보험은 세대가 있잖아요? 다 일괄적으로 오르게 되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손보험은 현재 4세대까지 출시됐고, 지난 2017년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이 이번에 처음으로 보험료를 조정하게 됩니다.
손해율 자체는 1세대와 2세대가 3세대보다 더 높긴 한데, 변동폭이 3세대가 더 큽니다.
그래서 이번 보험료 조정에 있어 3세대 인상률이 더 클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 관측입니다.
하지만 두자릿수 인상을 원하는 보험업계와 달리, 금융당국은 국민 부담을 고려해 합리적인 인상폭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아무래도 실손보험료가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다 보니 보험료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보험료 인상폭은 연말쯤 결정돼 내년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보험사들이 원하는 인상폭인데요.
올려야 한다는 근거는 손해율입니다.
최근 실손보험 손해율은 매년 120%를 넘을 정도로 높았습니다.
손해율이라는 것이 발생손해액을 보험료 수익을 나눈 값인데요.
쉽게 말해 손해율 132%라고 하는 것은 보험료 100원을 받고 보험금으로 132원을 줬다는 이야기입니다.
받는 것보다 나가는 게 더 많으니까 보험료를 높여야 한다는 게 보험사들의 주장입니다.
실손보험은 세대가 있잖아요? 다 일괄적으로 오르게 되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손보험은 현재 4세대까지 출시됐고, 지난 2017년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이 이번에 처음으로 보험료를 조정하게 됩니다.
손해율 자체는 1세대와 2세대가 3세대보다 더 높긴 한데, 변동폭이 3세대가 더 큽니다.
그래서 이번 보험료 조정에 있어 3세대 인상률이 더 클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 관측입니다.
하지만 두자릿수 인상을 원하는 보험업계와 달리, 금융당국은 국민 부담을 고려해 합리적인 인상폭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아무래도 실손보험료가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다 보니 보험료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보험료 인상폭은 연말쯤 결정돼 내년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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