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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 4월부터 뉴스 '아웃링크' 도입…희망 언론사가 선택

SBS Biz 강산
입력2022.11.18 07:20
수정2022.11.18 10:16

네이버가 내년 4월부터 뉴스 서비스에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뉴스를 보는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합니다.

지난 8월 카카오의 포털 '다음'이 포털 안에서 뉴스를 읽는 '인링크'와 아웃링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양대 포털 모두가 아웃링크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이로써 뉴스 소비에서 포털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카카오 '다음'이 모바일 구독 뉴스에서만 제한적으로 선택권을 준 것에 비해 네이버는 모바일과 PC 버전 모두에서 언론사가 아웃링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어서 진일보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네이버는 어제(17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언론사 광고·마케팅국 등을 대상으로 네이버뉴스 서비스 운영 방향성을 공개하는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열어 "내년 4월부터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언론사홈, 언론사편집판, PC 메인 등 기사에 언론사 선택에 따라 아웃링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아웃링크를 선택한 언론사들은 네이버가 지급하는 광고 수익의 일부는 받지 못합니다.

개별 언론사 홈 영역의 광고 수익은 변함없이 받을 수 있지만, 언론사의 수익 기여도를 산정하기 어려운 언론사 편집판 메인 화면과 아웃링크 기사 본문 영역에서 산출되는 수익은 지급할 수 없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아웃링크 적용 정책의 세부 내용을 내년 초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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