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붐' 삼성·현대 등 사우디와 40조 투자협약
SBS Biz 정보윤
입력2022.11.18 06:04
수정2022.11.18 11:18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재계에서 '제2의 중동 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7일) 하루 40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체결됐는데요.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재계 총수들이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죠.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스마트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회담에 참석한 재계 총수만 8명으로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재계가 얼마나 큰 관심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번에 사우디와 맺은 투자협약만 26건으로 전체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릅니다.
삼성물산은 네옴시티에 모듈러 방식으로 임직원 숙소 1만 가구를 짓는 내용의 MOU를 비롯해, 한국전력과 함께 8조5000억원 규모의 그린 수소 공장을 건설하는 MOU를 맺었습니다.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샤힌 프로젝트 예비 공사에는 현대 컨소시엄이 참여합니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3조6000억원 규모의 네옴 고속철 MOU를 맺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죠?
네, 한남동 관저에서 어제 오전부터 2시간30분 가량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해외 정상급 VIP를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윤 대통령은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2030'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이 양국관계를 도약시킬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등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나라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에너지·투자·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오후에는 네덜란드 총리도 만났다고요?
네, 윤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두 나라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는데요.
6년 만에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세계 1위의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회장을 만나 반도체 R&D 센터 등 투자를 요청했는데요.
베닝크 회장은 "추가적인 기회를 살피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한편, ASML은 2025년까지 총 2400억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인 '뉴 캠퍼스'를 짓습니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스마트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회담에 참석한 재계 총수만 8명으로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재계가 얼마나 큰 관심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번에 사우디와 맺은 투자협약만 26건으로 전체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릅니다.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샤힌 프로젝트 예비 공사에는 현대 컨소시엄이 참여합니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3조6000억원 규모의 네옴 고속철 MOU를 맺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죠?
네, 한남동 관저에서 어제 오전부터 2시간30분 가량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해외 정상급 VIP를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두 나라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에너지·투자·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오후에는 네덜란드 총리도 만났다고요?
네, 윤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두 나라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는데요.
6년 만에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세계 1위의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회장을 만나 반도체 R&D 센터 등 투자를 요청했는데요.
베닝크 회장은 "추가적인 기회를 살피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한편, ASML은 2025년까지 총 2400억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인 '뉴 캠퍼스'를 짓습니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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