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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대 최대 낙폭…대장주 아파트도 수억원 '뚝뚝'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1.17 17:45
수정2022.11.18 10:21

전국 집값이 끝 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이 2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역대 최대 낙폭 기록을 매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각 지역의 대장주 아파트 가격도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송파구의 대장 아파트 중 하나인 잠실 파크리오, 전용 85㎡ 아파트가 최근 17억 7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작년 10월 25억 2천만 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무려 7억 5천만 원이나 떨어진 겁니다. 

마포구 대장주 아파트 중 하나인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전용 84㎡도 작년 최고가 20억 2천만 원보다 4억 2천만 원 하락한 16억 원에 손바뀜 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A 공인중개사: 매매는 지금은 거의 안 되죠. 거래 자체가 안 되고 있으니까 가격은 내림세는 맞는 것 같아요. 또 작년에 일단은 매수하실 분들은 많이들 했고 그만큼 (지금) 수요가 적으니까 그렇게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상위 아파트도 전달보다 2% 넘게 떨어졌습니다. 

2011년 2월 이래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지역, 가격을 가리지 않고 역대급 하락을 거듭하면서 이번 주 전국, 서울, 수도권 집값은 최대 낙폭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거래 빙하기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집값이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다가 대출 금리까지 치솟다 보니까 실수요자들마저 내 집 마련을 꺼리고….]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커진 0.59% 하락해, 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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