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3분기까지 40조…길목 앉아서 20% 더 벌어
SBS Biz 김완진
입력2022.11.17 17:45
수정2022.11.17 18:30
'40조 원'.
은행들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이자이익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 늘었습니다.
고객에게 이자로 준 돈에 비해 빚을 낸 사람들에게 이자로 받은 돈이 더 가파르게 늘어난 덕입니다.
덕분에 은행 곳간은 두둑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이자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의 따가운 눈치를 보면 좀 낮아지겠지 하는 기대로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공개하게 했지만, 별 효과는 없습니다.
이미 숨이 턱에 찰 정도로 오른 이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더 오른다는 게 기정사실입니다.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오를 때, 대출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은 6조 5천억 원 늘어난다고 합니다.
뒤집어 보면 은행들 곳간은 앞으로도 두둑해질 거란 얘기입니다.
은행도 기업이고, 돈 잘 버는 게 뭐가 문제냐?
반론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위 실력으로 돈을 버는 분야로 일컫는 '비이자부문' 이익은 볼 것 없는 반면, 길목 지키고 앉아서 버는 돈인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이익의 95%를 넘는다는 겁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은행들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이자이익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 늘었습니다.
고객에게 이자로 준 돈에 비해 빚을 낸 사람들에게 이자로 받은 돈이 더 가파르게 늘어난 덕입니다.
덕분에 은행 곳간은 두둑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이자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의 따가운 눈치를 보면 좀 낮아지겠지 하는 기대로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공개하게 했지만, 별 효과는 없습니다.
이미 숨이 턱에 찰 정도로 오른 이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더 오른다는 게 기정사실입니다.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오를 때, 대출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은 6조 5천억 원 늘어난다고 합니다.
뒤집어 보면 은행들 곳간은 앞으로도 두둑해질 거란 얘기입니다.
은행도 기업이고, 돈 잘 버는 게 뭐가 문제냐?
반론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위 실력으로 돈을 버는 분야로 일컫는 '비이자부문' 이익은 볼 것 없는 반면, 길목 지키고 앉아서 버는 돈인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이익의 95%를 넘는다는 겁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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