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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670조 오일머니 잡아라"…대통령부터 총수까지 '총출동'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1.17 17:45
수정2022.11.17 18:30

[앵커] 

서울시의 44배 크기 땅에 사업비 670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신도시 사업,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오늘(17일) 새벽 한국을 찾았습니다. 

대규모 사업의 수주가 걸려 있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부터 그룹 총수들까지 버선발로 왕세자를 환영하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그룹 총수들과 빈 살만 왕세자의 접견이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성우 기자, 그룹 총수들이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났나요? 

우선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빈 살만 왕세자의 수행단들이 보안과 경호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흰 천막으로 입구를 둘러싸고 왕세자 일행과 그룹 총수들의 입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통행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 측은 수행단 투숙을 위해 이곳 롯데호텔의 객실 약 400여 개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곳 롯데호텔에 모였는데요. 

오후 4시 20분경 김동관 부회장을 시작으로 4시 30분 전후로 총수들이 이 천막을 통해 입장했고, 지금 현재 접견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오늘 예정됐던 재판도 불출석하며, 빈 살만 맞이에 나섰는데요.

670조 규모의 초대형 사업인 만큼 각 그룹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수주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앵커]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늘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만났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한남동 관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회담과 공식 오찬을 진행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새벽 서울공항에서 왕세자 입국을 직접 영접하기도 했는데요.

윤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네옴시티 수주뿐만 아니라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까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오찬이 종료된 직후 에너지, 방산,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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