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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낮은 곳 어디지?'…대환대출 플랫폼 놓고 여전히 밥그릇 싸움

SBS Biz 이한승
입력2022.11.17 11:18
수정2022.11.17 13:11

[앵커]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다 보니 금리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지 고민되시죠? 

그러다 보니 핀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대출 금리를 비교해주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나서 더 나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쏠리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내년 5월로 출시 시점을 못 박았지만, 핀테크 업체들과 기존 금융사들 간의 밥그릇을 둘러싼 이해관계는 여전히 첨예한 상황입니다. 

이한승 기자, 먼저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하는 곳은 어디 어디인가요? 

[기자] 

핀다나 카카오페이, 토스 등이 50~60개 금융사와 제휴해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여기에 다음 달 초에는 네이버파이낸셜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현재 제휴사들과 협의 중인 상황으로 50여 개 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결국은 더 나은 조건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어야 하는데, 대환대출 플랫폼이 내년 5월에 나오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은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를 반기는 분위기이고요.

기존 금융사들은 핀테크에 수수료를 갖다 바쳐야 한다며 반발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을 이동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만들면 각 금융사 별로 금리를 비교하고 대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기존 금융사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결국 대출 금리를 낮추는 경쟁을 해야 하는 데다 대환대출로 고객을 묶어두기가 힘들어지는 등 기존 금융사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내년 출시까지는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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