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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빈 살만 방한…재계 총수 회동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1.17 11:16
수정2022.11.17 14:15

[앵커]

사업비만 670조 원에 달한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도시 프로젝트 들어보신 분 많으시죠.

이 프로젝트의 주요 관련 인물인 빈 살만 왕세자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어마어마한 사업이 걸려 있는 만큼 재계에서는 총수들이 직접 나섭니다.

신채연 기자, 오늘(17일) 회동에는 누가 참석하는 겁니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그리고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오늘 오후에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네옴시티는 서울의 마흔네 배 면적에 스마트 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정보기술,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은 인공지능과 5G 무선통신을, SK는 친환경 에너지를, 현대차는 미래 교통수단을, 한화는 태양광과 도심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용 회장은 이번 회동을 위해 재판도 건너뛰었죠?

[기자]

이 회장은 오늘 회계부정, 부당합병 재판 일정이 있지만 이번 회동을 위해 어제(16일)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이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기에 앞서 대통령실 주재 반도체기업인 차담회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하는데 일정상 이 회장 대신 경계현 대표이사 등이 반도체 라인을 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국내 주요 기업과 사우디 투자부가 26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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