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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 방한 맞춰 손 잡는 한-사우디…20여개 MOU 체결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1.17 11:02
수정2022.11.17 13:11

[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에 맞춰 한국과 사우디가 손을 잡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주최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단일 외국인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S-Oil 2단계 '샤힌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S-Oil과 국내 건설사 간 계약,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 신도시 철도 협력 등 20여개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로템, 롯데정밀화학, DL케미칼, 지엘라파, 시프트업 등 5개 국내 기업은 사우디 투자부와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한국전력, 삼성물산, 남부발전, 석유공사, 포스코등 5개사는 사우디 국부펀드 간 체결된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신재생 발전 및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양 장관은 "양국이 상호 호혜적 동반자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S-OIL 샤힌 프로젝트가 석유산업의 저탄소,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창양 장관은 또 "사우디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인 '네옴'에 우리 기업이 철도망을 구축하고 양국이 수소기관차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키디야', '홍해' 등 미래도시 건설에 한국의 최첨단 건축공법인 3D 모듈러를 적용하는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행사를 두고,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교육, 보건, 문화, 서비스 등 전 산업을 망라하는 전 방위 경제협력 관계로 확대 발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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