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새 리더 찾겠다…고강도 근무 싫으면 떠나라"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17 06:34
수정2022.11.17 11:01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트위터를 이끌 새 리더를 찾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4일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서 주식매수선택권 보상 패키지의 타당성을 따지는 재판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회사를 이끌 새로운 리더를 찾을 것"이라며 "이번 주 조직 개편을 마무리짓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운영을 소홀히 해 회사의 위기를 키웠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독불장군식' 경영으로 트위터 위기설을 키우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직원들에게 고강도의 장시간 근무가 싫다면 회사를 떠나라고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트위터의 성공을 위해 우리는 극도로 하드코어가 돼야 한다. 뛰어난 업무 실적만이 합격점이 될 것"이라며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은 직원들을 압박했습니다.
이어 회사가 변화하는 과정에 오랜 시간 고강도로 일하는 근무 환경을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를 거부할 경우 퇴직금으로 3개월 치 급여를 받고 퇴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답변 시한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로 설정됐고 그때까지 답장하지 않은 직원들은 퇴사자로 분류되게 됩니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초 전체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3천700명을 해고했고, 트위터 등에서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직원들을 계속해서 내쫓았습니다.
이후 정규직 직원에 이어 계약직 직원도 4천400여 명 대거 해고하고, 직원들에게 주당 80시간 근무를 요청하면서 사내 무료 급식 등의 직원 복지 혜택을 줄이고 재택근무도 폐지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머스크의 광폭 행보에 트위터 위기설이 돌자 세계 최대 광고사 옴니콤 등 광고주들이 너도나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수십억 달러의 적자가 나고 있다며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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