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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평당 3829만원…33평형 중도금 대출 못 받는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1.16 17:45
수정2022.11.16 18:31

[앵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의 일반분양가가 평당 3829만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조만간 일반분양을 할 계획인데 33평형, 그러니까 전용 84㎡부터는 중도금 대출을 못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일반분양 예정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입니다.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3천829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전용 84㎡로 환산하면 약 13억 원, 59㎡는 9억 5천만 원입니다. 

이르면 이번 달부터 중도금 대출 허용 기준이 12억으로 높아지는데, 일반분양 물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전용 84㎡는 대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전용 59㎡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합니다. 

조합은 이자 등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분양일정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승환 /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 기대만큼 일반분양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만, 고금리로 인해서 저희도 사업비 대출로 인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일반분양 절차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규모가 무려 1만 2천 가구에 달하는 만큼 시장에선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 4분기 서울에서 분양하는 나머지 단지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은 물량입니다. 

이 가운데 다음 달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건 4천8백여 가구입니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뒤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중순, 계약은 내년 1월 초로 예정돼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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