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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버거 이물질은 벌레로 확인…"양상추 농장 변경"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1.16 17:18
수정2022.11.16 17:18

최근 인천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논란이 된 햄버거 속 이물질은 양상추에 섞인 벌레였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오늘(16일0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인천 모 맥도날드 매장에서 회수한 이물질은 공급업체 측 조사 결과 양상추 원물에 섞인 집게벌레류로 파악됐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햄버거에서 나온 이물질이 벌레로 확인됨에 따라 재발 방지 차원에서 모든 매장의 양상추 공급 농장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리 인원을 보강해 제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매장별로도 식자재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양상추 농장의 벌레는 추운 날씨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서 기온이 따뜻한 남부 지역 농장으로 공급 업체를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해당 매장에는 "햄버거를 먹던 중 벌레가 나왔다"는 고객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손님 A씨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를 주문해서 먹다가 검은색 벌레 형태의 이물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장 측은 A씨에게 사과한 뒤 환불 조치와 함께 곧바로 제품을 회수했습니다. 

A씨는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벌레 한 마리가 온전하게 있는 게 아니라 반이 잘린 듯한 모양이었다"며 "너무 놀라고 토할 것 같아서 사진만 찍고 덮어놓은 다음에 바로 매장에 연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의했더니 본사에서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 조치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면서 "아직도 두통과 속 울렁거림이 가시질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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