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 땅' 한남4구역 재정비…최고 23층 2167세대로 탈바꿈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1.16 14:34
수정2022.11.16 16:37
[용산구 한남동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재개발 지역 가운데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최고 23층 규모의 아파트 2천167세대가 들어서고, 기존 신동아아파트는 전면 재개발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어제(15일) 제8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해당 구역은 반포대교 북단 남산자락에 있는 재개발 지역으로, 한강변과도 접해 있습니다.
계획안은 해발 90m 범위에서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게끔 지상 최고 23층 이하 공동주택 2천167세대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공급 세대에는 공공주택 326세대가 포함됐고 용적률은 226%가 적용됩니다.
시는 전용 59㎡ 이상 51세대(84㎡ 10세대 포함)를 확보하고, 공공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 배치하는 한편 분양·임대 세대를 대상으로 동·호수 추첨을 동시에 진행해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구역 내 신동아아파트는 애초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지만, 전면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습니다.
기존 공공시설인 보광동주민센터, 파출소, 우체국은 보광로와 장문로의 교차 지역으로 이전해 신축하기로 했습니다. 인근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장애인재활시설, 노인복지회관, 외국인 주민지원시설, 서울장학재단 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한남4구역은 현재 4개 구역으로 이뤄진 한남재정비촉진구역(한남뉴타운) 가운데 사업이 가장 지지부진한 편이었지만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통과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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