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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8% 돌파 임박…삼성물산 등 네옴시티 8.5조 투자

SBS Biz 정보윤
입력2022.11.16 06:01
수정2022.11.16 12:09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오르는데요. 삼성물산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8조5000억원을 투자해 그린수소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금융부터 산업계 소식들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또 올랐다고요?
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10월 코픽스가 0.58%포인트 상승한 3.98%로 집계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시중은행의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가 당장 오늘부터 오릅니다.
KB국민은행이 연 최고 7.16%로 우리은행은 연 7.12%로 코픽스 상승 폭만큼 오릅니다.

하나은행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단순히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고 자체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는데요.

하나은행은 금리 상단이 연 최고 7.71%에서 7.77%로 인상됩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다시 기준금리 인상이 최소 0.25%포인트 이상 예상된다는 점인데요.

이에 따라 연말에 주담대 금리는 8%, 신용대출 금리는 9%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내일 예정돼 있죠. 우리 기업들이 이에 맞춰서 투자 협약을 맺는다고요?
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기업 5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우디아라비아에 그린수소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의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에 8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건데요.

네옴시티가 탄소중립 미래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친환경 수소를 만들어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내일 사우디 국부펀드와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네옴시티'는 총 사업비가 67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데요.

이번 그린수소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경과가 향후 굵직한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금호타이어는 2000억원대 임금 소송 결론이 9년 만에 나온다고요?
네, 광주고등법원이 오늘 오후 2000억원대 규모의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소송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내립니다.

금호타이어 전현직 노동자 5명이 지난 2013년에 "정기상여금을 빼고 통상임금을 산정하고 지급해왔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1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지만 2심은 추가 청구액이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회사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반면 대법원은 "금호타이어 매출이 2조원이 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2심을 파기했는데요.

노동자들이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할 경우 금호타이어가 지급해야 할 금액은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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