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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예·적금 역대 2번째 증가 폭…수시입출식 예금은 최대 폭 감소

SBS Biz 박연신
입력2022.11.15 14:45
수정2022.11.15 17:25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지난 9월 예금과 적금 증가 폭이 역대 두번째를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이어나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9월 평균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3천744조2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천억 원 늘었습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이 해당됩니다.

특히 정기 예·적금이 한 달 전보다 30조5천억 원 증가해 지난 2001년 12월 이후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다만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1조7천억 원 줄어 사상 최대 폭으로 감소했고, 요구불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11조 원 10조3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8월과 비교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이탈해 넘어오는 자금이 줄면서 전월 대비 M2는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M1은 7월(-1.0%)과 8월(-1.5%) 이어 한 달 전보다 석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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