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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노리는 야놀자, 해외 사업 '가속 패달'…현지 인력 줄채용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1.15 11:16
수정2022.11.15 11:39

[앵커]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현지 인력을 줄채용하면서 현지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나스닥 상장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입니다. 

전서인 기자, 최근 야놀자 행보가 어떤가요? 

[기자] 

최근 야놀자클라우드는 일본과 대만에서 '계약 매니저 직군'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처음은 1~2명을 채용한 뒤 앞으로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호텔이나 숙박시설을 수배해서 야놀자앱에 입점시키거나 야놀자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홍보하는 직군입니다. 

야놀자 측은 "개발자의 현지 채용은 꾸준히 진행해왔지만, 최근 들어 비기술 부문에서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비기술 직군은 본사 파견이나 협약을 맺은 현지 업체 인력을 이용해왔었는데, 현지 진출이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올라가자 직접 채용으로 인력풀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금 전 기자가 이야기한 야놀자클라우드가 나스닥 상장의 핵심이라고 봐야 되죠? 

[기자] 

야놀자클라우드는 야놀자의 완전 자회사로 지난해 설립됐습니다.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사실상 야놀자 해외 법인의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일본, 대만, 아프리카까지 현지 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약을 맺으면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 2분기 매출은 21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6% 급증했습니다. 

최근 야놀자 본사는 해외 계열사를 관리하는 부서 충원 공고를 내기도 했는데요.

해외 계열사 관리가 중요한 만큼, 회계나 경영효율화 측면에서 일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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