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ASML, 내일 화성서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5년간 2400억 투자"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1.15 10:49
수정2022.11.15 11:04

[오늘(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화성 '뉴 캠퍼스' 청사진 공개 행사에 참석해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ASML 피터 베닝크 대표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이 내일(16일)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서 ASML의 화성 캠퍼스 기공식이 개최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합니다.

ASML은 노광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세계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노광장비는 웨이퍼에 설계된 회로 패턴을 그리는 장비로, 광원의 파장이 짧을수록 공정 미세화가 가능합니다.

ASML은 이번 화성 캠퍼스를 통해 심자외선, 극자외선 노광장비와 관련한 부품 등의 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24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ASML의 화성 캠퍼스 착공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위 4대 기업이 모두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 등의 투자를 확대하는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현대차·기아 1∼3분기 유럽 판매 82.2만대…전년比 3.4% 감소
김승연 회장, 판교 R&D 캠퍼스 방문…"혁신으로 세계 시장 선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