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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 워렌 버핏, TSMC 주식 41억 달러 신규 투자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15 10:02
수정2022.11.15 13:21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3분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식을 처음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이날 공개한 주식 보유 현황(13F) 보고서를 통해 올해 7~9월 중 TSMC 주식 6000만 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TSMC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3분기 중 90억 달러, 우리 돈 12조 원을 들여 주식 투자에 나섰고 이 중 TSMC 주식 매입에 41억 달러 이상을 사용해 9월 말 기준 TSMC의 10대 지주회사가 됐습니다.

외신들은 버크셔해서웨이의 경우 주로 대형 기술주에는 투자를 잘 하지 않지만, 시장에서 규모 측면의 경쟁 우위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선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과거 IBM, 중국 비야디 등에도 투자했지만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한 반면 애플은 현재 버크셔해서웨이의 최대 투자처로 남아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또 미국 건물 자재 제조업체 루이지애나퍼시픽, 투자은행 제프리스파이낸셜 주식도 각각 580만 주(2억9700만 달러), 43만 주(1300만 달러)어치를 신규 매입했습니다. 

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에너지 업체 옥시덴탈페트롤레움,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 에너지 기업 셰브론을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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