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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 직설] 가상자산 거래소 FTX '붕괴'…금융시장 파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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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11.15 08:23
수정2022.11.15 10:19

■ 경제 와이드 이슈& '직설' -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 학장,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주임교수,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해법을 찾는 토론 이슈앤 직설 시작합니다.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으로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때 세계 2위까지 올랐던 FTX는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번 FTX 파산 신청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거래소가 연쇄 부도나는 최악의 사태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기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데요. 가상자산 거래소 FTX 붕괴, 그 파장은 어디까지일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부실한 재무구조 의혹이 알려진 지 열흘 만에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한때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했던 거래소가 어떻게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 건가요?

Q. 재무구조 부실 의혹의 발단이 된 곳이 FTX의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란 곳인데요. 이 회사의 자산 상당수가 FTX가 자체 발행한 코인 FTT인데요. 그래서 FTX가 FTT를 발행하면 알라메다가 매입해 가격을 올리면서 몸집을 불려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얽히고설킨 구조, 언젠가 붕괴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닌가요?

Q. 의혹이 등장 이후, 경쟁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보유 중인 FTX 자체 발행 토큰을 전부 매각했습니다. 그리고 인수할 뜻을 내비쳤다가 철회하기도 했는데요. 바이낸스가 FTX 위기에 기름을 부은 건가요?

Q.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결과적으로 경쟁사를 단숨에 제거했는데요. 바이낸스와 FTX의 CEO 간 갈등이 이 사태로 이어진 걸까요?

Q. ‘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리는 존 J 레이 3세가 FTX CEO를 맡아 파산 절차를 진행하는데요. 현재 채권자만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여기엔 수억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를 투자한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캐나다 온타리오 교사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연쇄 유동성 위기로 번질 수도 있을까요?

Q. 거래소 FTX를 이용한 국내 투자자들만 약 1만 명 이상이고 FTX가 자체 발행한 토큰을 투자한 투자자는 약 6천 명이라고 하는데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까요?

Q. FTX가 파산 신청한 직후 동시다발적으로 해킹이 발생하면서 8천7백억 원이 사라지면서 해킹 의혹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큰 거래소가 하루아침에 몰락하게 되면서 다른 거래소는 믿을 수 있나 이런 불신도 커지고 있는데요. 거래소들 줄도산 가능성도 있습니까?

Q.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가상자산 전체 시총도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요. 가상자산 시장, 이대로 쪼그라들까요?

Q. 여당과 정부도 FTX 사태를 심상치 않게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가상자산과 관련해서 ‘선 규제-후 진흥’ 방침에 공감대를 이뤘는데요. 시장은 커졌는데, 규제 공백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서둘러야 할 제도적 장치는 뭐가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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