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총수들과 빈 살만 만날 듯…MS·ASML CEO도 회동
SBS Biz 강산
입력2022.11.15 04:38
수정2022.11.15 10:56
삼성, 현대차그룹, SK, 한화 등 재계 주요 총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오는 17일 서울 시내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17일 한국을 찾을 예정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 티타임을 겸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 5천억 달러(664조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방한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광범위하게 물색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당시에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회장은 2개월여 뒤인 2019년 9월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와 다시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 내일 ASML 등 글로벌 기업 CEO를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15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델라 CEO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합니다.
내일(16일)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CEO와 만나 장비 공급 계약 등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17일 방한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회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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