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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방사·성동구치소 중복 청약 허용 검토…3기 신도시 내년 본청약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1.14 17:46
수정2022.11.14 18:40

[앵커] 

윤석열표 공공주택 사전청약이 다음 달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특히 내년에 나오는 서울 내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나 성동구치소 부지 등에 관심들이 많은데요.

정부는 그동안 금지해오던 중복청약에 대해 당첨자 발표일을 달리해 허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사전청약이 예고된 물량은 약 3천 가구입니다. 

서울에선 고덕강일3단지, 경기권에서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 등입니다. 

내년 사전청약 물량까지 합치면 서울 등 수도권에 총 1만1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건 내년 상반기에 나오는 서울 물량입니다. 

한강변에 있는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와 송파구 오금역 역세권인 성동구치소 부지는 가장 좋은 입지로 꼽힙니다. 

두 곳 모두 '일반형' 공공주택으로 공급돼 전체 물량의 30%가 일반공급입니다. 

여기에 일반공급분의 20%가 추첨제로 가점 상관없이 당첨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진 청약과열을 막기 위해 같은 시기 사전청약을 하는 곳들은 중복청약을 금지했지만, 국토부는 청약시장 한파를 고려해 이를 열어주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차상헌 /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장: 앞으로는 당첨일 발표 일정을 조정해서 중복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지역을 노리는 등 기존 청약전략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3기 신도시 공사가 시작되면서 내년 하반기엔 본청약도 진행됩니다. 

내일 인천계양 착공식을 시작으로 내년엔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이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입주는 이르면 오는 202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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