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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삭제' 연루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대기발령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1.14 15:18
수정2022.11.14 16:05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이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박성민(55)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을 오늘(14일)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날 박 부장을 대기발령하고 후임으로 김보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심의관을 발령했습니다.

박 부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라고 말했다가 감찰·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박 부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특수본은 조만간 박 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수본은 다른 직원을 시켜 해당 보고서를 삭제한 뒤 직원들을 회유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용산경찰서 정보과장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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