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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소환…1400억 부당이득 혐의

SBS Biz 권세욱
입력2022.11.14 14:20
수정2022.11.14 15:46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업비트 제공=연합뉴스)]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오늘(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조사2부는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 대표에게 이번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신 대표는 사업 시작 전에 발행된 가상자산 루나를 보유하고 있다 가격이 폭등하자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14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루나를 포함한 가상자산에 증권성이 있다고 보고 신 대표에게 사기적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대표는 루나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자금을 이용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루나와 테라를 설계한 테라폼랩스가 시세조종으로 루나 가격을 움직인 것으로 보고 신 대표가 이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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