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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5개월 만에 총파업 다시 나선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1.14 11:15
수정2022.11.14 13:11

[앵커]

지난 6월 총파업에 나섰다 현장으로 복귀했던 화물연대가 오늘(14일) 다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총파업 역시 5개월 전 파업에 나섰던 사안과 같은 안전운임제 때문입니다.

신채연 기자, 5개월 전이라 안전운임제 문제도 약간 잊혀진 상황인데, 화물연대의 상황과 주장이 뭔가요?

[기자]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란 화물기사들이 과속, 과적 운행을 하지 않도록 적정한 운임을 보장해주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안전운임제는 3년 일몰제로 한시적으로 도입돼 오는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앞서 화물연대는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지난 6월 총파업에 나선 바 있는데요.

8일간의 파업 끝에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제 지속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하기로 합의하고 총파업을 유보한 상태였습니다.

화물연대는 "합의 당사자인 국토부가 안전운임제 도입 취지를 부정하며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다시 나서면 산업계 피해 우려되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총파업이 재개되면 물류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정부는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산업계 피해 규모를 약 1조6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당시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의 업종에서 생산과 출하, 수출 차질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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