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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 기다린 '각 그랜저' 돌아왔다…3716만 원부터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1.14 10:12
수정2022.11.14 15:26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사전 대기 인원이 10만 명을 넘어선 각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를 오늘(14일) 출시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수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현대차는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엔진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리터당 11.7km의 복합연비를 달성했고,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리터당 10.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습니다.

3.5리터 LPG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40마력과 32.0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습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와 함께 리터당 18.0km의 복합연비를 갖췄으며, 특히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각각 이전모델 대비 13.2%, 28.6%, 18.4%가 개선됐습니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를 늘리며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고, 측면부는 2895mm에 달하는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랜저는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종의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선보입니다.

미래 기술 총망라…감성적 실내 공간

현대차는 그랜저의 실내를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넓은 공간감의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조화를 이룹니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자동차로서 완전히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합니다.

카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하이패스'를 적용하고,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를 기존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로써 고객은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랜저에는 이 뿐만 아니라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채로운 첨단 기술들이 적용됐습니다.

그랜저는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도어 3중 실링 구조, E-모션 드라이브 등 탑승객을 고려한 혁신 기술을 총망라했습니다.

그랜저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계측해 실시간으로 역위상의 음파를 생성해 노면 소음을 상쇄하는 ANC-R과 전 사양에 흡음타이어와 분리형 카페트를 적용해 주행 중 발생하는 투과음과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습니다. 속도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합니다.

그랜저의 출시 가격은 가솔린 3716만 원, 하이브리드 4376만 원, LPG 3863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시장의 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랜저의 생산부터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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