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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넓히고 5호선 깐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1.11 17:46
수정2022.11.11 21:55

경기도 김포에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큰 신도시가 들어섭니다. 윤석열 정부 첫 신규 택지로 4만 6천 가구를 공급하는데, 5호선과 광역급행철도를 깔아 서울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합니다. 최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포 양촌에서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골드라인,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이용객이 급증했지만 두 량짜리 경전철에 불과해 지난해 전국 도시철도에서 가장 혼잡한 구간으로 꼽혔습니다. 

[박정훈 / 김포시민·대학생: 지하철은 작은데 사람은 많아서 가끔 놓쳐서 하나씩 보내고 (다음 거) 타고… 많이 혼잡한 것 같아요. 지하철 타고 서울 나갈 때는 불편한 점이 있어서… 노선 추가되면 좋을 것 같아요.]

정부는 김포 일대를 첫 신규 택지로 지정하면서 교통난 해결에 역점을 뒀습니다. 

이곳 김포 장기역에서 서울 방화역 사이에 5호선을 깔기로 했습니다. 

5호선과 함께 서울 여의도를 거쳐 용산까지 가는 GTX-D 노선도 신설돼 현재 90분대가 걸리는 김포에서 광화문 구간을 환승 없이 60분대에 출퇴근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첫 신규택지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라 이름 짓고 4만 6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나비모양인 기존 한강신도시가 사실상 큰 한 덩어리로 확대되는 셈으로,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동탄과 분당에 이어 세 번째 규모입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서울과의 축이 연결된다는 게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요. 교통망에 대한 개선과 또 자족 기능이 들어간다라고 하면 지역적으로도 성장성을 키울 수 있겠다.]

국토부는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조만간 이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각종 개발도 제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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