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또 오르나…한전, 3분기 누적 적자 '21조 8000억 원'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1.11 13:41
수정2022.11.11 15:07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까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전기 요금 인상 압박이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전력은 오늘(11일)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51조 7651억 원, 영업비용 73조 5993억 원으로 영업손실 21조 83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누적 적자가 20조 7102억 원 늘어난 것입니다.
한국전력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6181억원 증가했지만, 연료가격 급등으로 영업비용이 27조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시장가격(SMP)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뛰며, 자회사 연료비가 10조8103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15조 729억 원 증가했습니다.
대규모 적자 누적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전력은 비핵심자산 매각, 투자사업 시기 조정 등으로 향후 5년간 총 14조 3000억 원의 재무개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은행차입 확대 등 차입 재원을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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