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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출 한도 4.2억·LTV 80%'…이달 말 생애 첫 집 전용 '보금자리론' 나온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1.11 11:18
수정2022.11.11 13:51

[앵커] 

'보금자리론', 대표적인 서민전용 정책모기지죠.

그런데 처음으로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전용 보금자리론이 이달 말 새로 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새로 출시되는 보금자리론은 기존 대출과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대출 한도와 관련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최대 대출한도를 늘린 게 특징입니다. 

무주택자와 1 주택자가 받을 수 있는 보금자리론은 현재 최대 LTV 70% 내에서 최대 3억 6000만 원까지 대출해 주는데요.

새로 출시될 생애최초 보금자리론은 최대 LTV80%에 최대 대출액은 4억 2000만 원까지로 6000만 원이 더 늘어납니다. 

이밖에 주택 가격 기준은 6억 원 이하, 소득기준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로 동일하고요.

대출금리 역시 4.25~4.55%로 같습니다. 

이번 신상품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LTV 기준을 최대 80%로 완화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내규 개정과 전산 정비 등 준비과정을 거쳐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재 보금자리론의 집값 기준이나 소득 요건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건 개선이 안 되나요? 

[기자] 

정부는 내년에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어제(10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방안에 담긴 내용인데요.

또 다른 정책 모기지인 안심 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해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9월 출시한 최저 3.7% 저리의 안심 전환대출이 흥행 부진 속에 1억 원까지 소득기준을 높이면서 다른 모기지와의 형평성 논란 등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대출금리까지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올 9월 기준 보금자리론은 1년 전보다 70% 이상, 적격대출도 65%가량 공급이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보금자리론보다 주택 가격과 소득요건을 완화하는 정책 모기지 세부 개편 방안을 연내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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