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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7주째 하락…수도권 10년 만에 최저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1.11 11:17
수정2022.11.11 12:00

[앵커]

금리인상이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과 공급의 비중을 수치화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연결합니다.

이번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 72.9보다 하락했습니다.

지난 2013년 2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지난해 11월 둘째주 조사 때 100.9로 집계된 이후 52주 연속 집을 살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우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서울 5대 권역 지수가 모두 하락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은평과 마포, 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 지수가 66.4로 가장 낮았고요.

이른바 노도강이 있는 동북권도 66.5로 하락했습니다.

용산과 종로 등 도심권도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68.1로 집계됐고, 영등포와 양천, 동작, 강서구 등 서남권은 72.9로 내려가며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강남, 서초 등 동남권도 76.7로 하락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상황도 마찬가지죠?

[기자]

네,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주 75.2에서 이번주 73으로 2.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 2012년 10월 넷째주 72.2를 기록한 뒤 약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방 지수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78.5로 80선이 무너졌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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