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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 연장' 본격화…서울시-강서구-김포시 맞손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1.11 10:20
수정2022.11.11 11:06

[1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가운데), 김태우 강서구청장(왼쪽),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경기도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서울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 지자체는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과제로 5호선 김포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수정돼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김포 방면 5호선 연장을 위한 관계기관 논의는 2017년부터 시작됐으나 그간 실무회의와 의견조회 등 소통을 통해 각 기관의 이견을 최종 조율하면서 업무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습니다.

주된 쟁점은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등을 이전하는 문제였습니다.

서울시는 5호선 종점 방화역에 있는 차량기지와 인근 건폐장을 김포로 이전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김포시는 주민 반발 등을 우려하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지자체는 이 문제에 관한 세부 논의를 전향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건폐장 관련 폐기물처리업체는 인수·합병과 폐업 유도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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