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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SPC 빵 사내식당에서 빼라"…불매 확산

SBS Biz 강산
입력2022.11.11 09:17
수정2022.11.11 10:48

삼성전자 노조가 산재 사망이 일어난 SPC그룹 계열사 SPL에 대한 빵 공급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SPC그룹 계열사 SPL이 생산하는 샌드위치의 최대 고객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라며 "삼성전자는 사내 식당에서 SPC 제품 지급을 중단하고, 다른 기업 제품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노조는 "삼성전자와 SPC가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고 다치지 않도록, 모든 작업장의 시설과 환경 안전을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에게 숨김없이 공유하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5일 SPC그룹 계열인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소스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했습니다.

소비자에 이어 기업 노조를 통해서도 SPC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현대차 울산공장과 한국 GM 부평공장은 SPC 삼립 빵을 간식으로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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