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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비용 절감 차원 전략 재검토"...전세계 상장사 최초 시총 1조 달러 감소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11 06:42
수정2022.11.11 07:21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마존이 본격적인 긴축모드에 들어갑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주 채용 동결 발표에 이어 이번엔 비용절감을 위한 전략 재검토에 나섰습니다.

일부 수익성이 없는 부서 직원들을 재배치하고 사업을 조정하기로 했는데, 특히 AI비서 '알렉사'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개발에 큰 공을 들여왔지만 매년 50억 달러(약7조원)에 육박한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가, 제품을 찾는 고객 수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아마존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힙니다.

아마존 대변인은 '알렉사'가 여전히 중요한 투자 영역으로 남아있지만, 현재 불안정한 거시적 환경과 비용 최적화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투자에 나서야 할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전세계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초로 고점 대비 1조 달러(약1천300조원) 넘게 감소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개편 소식에 목요일장 주가는 12.1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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