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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늘고 경윳값 올라…디젤차 비중 20% 아래로 내려갈수도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1.11 06:40
수정2022.11.11 08:26

친환경차 인기와 경윳값 급등으로 디젤차가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한때 가솔린차를 누르고 50%에 육박했던 디젤차의 등록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1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시장에서 디젤 신차는 28만8888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감소했습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8%에 그쳤습니다.

지난 2016년 87만2890대에 달했던 디젤차 등록 대수는 2017년 82만788대, 2018년 79만2882대, 2019년 65만6605대, 2020년 59만5503대, 지난해 43만23대로 줄었습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48%, 2017년 45%, 2018년 43%, 2019년 37%, 2020년 31%, 지난해에는 25%로 떨어졌습니다.

디젤차 기피 현상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본격 출시된 201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윳값 급등이 변수로 작용해 남은 2개월 간 이같은 추세가 심화될 경우 등록 비중은 2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포털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10일) 오후 6시 기준 경유 L(리터)당 전국 평균 가격은 1887.96원으로 보통 휘발유(1660.29원)보다 227.67원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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