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난에 '강제 휴업' 풀렸는데…"야간 운행 힘들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1.10 17:46
수정2022.11.10 18:30
[앵커]
서울 개인택시 의무휴업 제도인 '부제'가 44년 만에 해제됩니다.
택시기사의 심야 운행을 늘리기 위한 조치인데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신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틀 일하면 하루는 쉬어야 하는 서울 개인택시 3부제가 오늘부터 없어집니다.
동시에 개인택시 기사들이 야간조에 투입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개인택시의 심야운행이 기존보다 5천 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야간조 운행은 강제성이 없다 보니 기사들의 참여율이 관건입니다.
서울시는 전체 개인택시의 절반이 야간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개인택시 기사 대다수가 고령층이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서울 개인택시 기사: 10명 중 7명 이상은 고령자라 야간 운행이 늘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인택시 기사: 저는 주간 운행만 해요. 취객들 상대하다가 서로가 존중하면서 일을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될 때가 많아요. 피곤해서, 체력이 달려서 (야간 운행) 못 해요.]
서울시는 법인택시의 경우에도 2천 대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법인택시 기사 65%는 60세 이상입니다.
서울시의 택시난 대책은 심야 운행을 늘리는 데 방점이 있는데, 강제 휴무를 없애면 운행 일수가 증가할 순 있지만, 심야 운행이 늘어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서울 개인택시 의무휴업 제도인 '부제'가 44년 만에 해제됩니다.
택시기사의 심야 운행을 늘리기 위한 조치인데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신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틀 일하면 하루는 쉬어야 하는 서울 개인택시 3부제가 오늘부터 없어집니다.
동시에 개인택시 기사들이 야간조에 투입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개인택시의 심야운행이 기존보다 5천 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야간조 운행은 강제성이 없다 보니 기사들의 참여율이 관건입니다.
서울시는 전체 개인택시의 절반이 야간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개인택시 기사 대다수가 고령층이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서울 개인택시 기사: 10명 중 7명 이상은 고령자라 야간 운행이 늘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인택시 기사: 저는 주간 운행만 해요. 취객들 상대하다가 서로가 존중하면서 일을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될 때가 많아요. 피곤해서, 체력이 달려서 (야간 운행) 못 해요.]
서울시는 법인택시의 경우에도 2천 대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법인택시 기사 65%는 60세 이상입니다.
서울시의 택시난 대책은 심야 운행을 늘리는 데 방점이 있는데, 강제 휴무를 없애면 운행 일수가 증가할 순 있지만, 심야 운행이 늘어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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