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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2호기도 최초 비행 성공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1.10 14:05
수정2022.11.10 16:31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이 28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 상공에서 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F-21 최초비행 성공 축하 행사를 열어 두 달 전 이뤄진 KF-21의 첫 이륙을 기념했다. (사진=연합뉴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호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월 1호기 초도 시험비행 성공에 이어 2호기까지 무사히 이·착륙하면서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의 원활한 성능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KF-21 시제 2호기가 최초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KF-21 2호기는 오전 9시 49분쯤 이륙에 성공했고 10시 24분쯤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35분간 창공을 누비면서 각종 비행 성능을 시험했습니다.

조종간은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소속 진태범 수석조종사가 잡았습니다.
 
진 수석조종사는 "1호기 비행 경험을 축적한 후 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라며 "조종 안전성 위주의 비행이었으며 비행 특성은 1호기와 유사해 비행이 용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KF-21은 2호기 비행 성공에 따라 항공기 2대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시제 3∼6호기는 지상 시험과 비행시험 준비를 마치면 올해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차례대로 비행시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F-21은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다양한 지상 시험과 올해 6월 최초비행 준비검토회의(FFRR) 등을 통해 안전한 최초 비행이 준비됐음을 확인했고,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최초비행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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