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너머 바로 이웃집?…둔촌주공 설계 두고 시끌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1.10 10:27
수정2022.11.10 16:3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일반분양을 앞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주택 구조를 두고 예비청약자들 사이에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평형이 이웃집과 주방창이 바짝 맞붙은 구조라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10일 조합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조만간 강동구청에서 분양가가 확정되는 데로 오는 25일 일반분양 공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일반분양 물량 4800여 가구 가운데 전용 84㎡가 1200여 가구입니다.
그런데 이 중 560여 가구에 달하는 타워형 E타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택끼리 주방을 마주 보고 맞붙어있는데 간격이 1.5~2m 정도에 불과해 이웃집이 다 들여다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150여 가구에 달하는 전용 59㎡ C타입 역시 창이 이웃집과 가깝게 마주보는 구조입니다.
업계에선 둔촌주공 3.3㎡당 분양가가 3700만 원 정도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전용 84㎡로 환산하면 12억 원 수준입니다.
온라인상에선 "그 돈 주고 청약할 구조는 아니다", "주방창 열면 거실까지 훤히 다 보이겠다"라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둔촌주공 입지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이란 예상도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은 "주방창은 크기가 작고 대부분 불투명이라 사생활 침해 우려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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