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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5만 원도 어려워요"…후불 결제·소액 할부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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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11.10 06:58
수정2022.11.10 11:0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기세등등하더니…돌연 꼬리 내린 '킹달러'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어제(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1원 급락한 달러당 1,364.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360선을 나타낸 것은 지난 9월 2일 이후 두 달여 만인데요.

이번 주 들어서만 59원이나 하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 값이 안정세로 돌아섰고, 중국 쪽에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안도감을 불러왔습니다.

그럼 앞으로 환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느냐, 이렇게 전망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등 국내 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집 헐값에 파느니…올해 주택 증여 비중 역대 최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주택 증여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전국 주택 증여 건수는 6만 5천 793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8%였습니다. 

주택 증여 건수는 지난해 보다 39% 줄었지만, 전체 주택 거래에서 증여 비중은 커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증여 비중이 높았는데, 25개 구 가운데 노원구의 증여 비중이 27.8% 달해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증여 비중이 커진 건 최근 거래 절벽이 심화해 집을 급매로 처분하기 어려워지자 ‘싸게 파느니 증여하겠다’는 움직임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취득세가 늘어날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정용진 화끈한 스트라이크…우승·흥행·매출 다 잡았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SSG 랜더스가 KBO 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걸 두고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통 큰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월 1,352억 원을 들여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한 뒤 기량이 출중한 슈퍼스타를 영입하고 선수단을 보강하면서 야구장 시설 보완에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그리고 SSG닷컴·이마트·신세계백화점·노브랜드 등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 콘텐츠를 홈구장으로 모아서 '신세계 유니버스 마케팅'을 펼쳤는데요. 

그 결과, SSG랜더스 굿즈 매출은 지난 4~5월 두 달 만에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고요.

올해 SSG랜더스필드 식음료(F&B) 월평균 매출 역시 2019년 대비 67%, 2018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습니다.

◇ 中 봉쇄 뚫은 MLB…패션 첫 해외판매 1兆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F&F의 패션 브랜드 ‘MLB’가 국내 브랜드 최초로 중국 시장에서 연간 판매액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여파로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유수의 해외 스포츠 브랜드마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 거둔 성과여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MLB는 미·중 갈등의 여파로 미국·유럽 브랜드가 중국에서 타격을 받는 가운데 반사이익을 받으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미국 및 야구와 관련한 색채를 확 빼고, '노세일 전략'을 추진한 점도 매출 성장의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중국 내 MLB 매장은 올해 말까지 900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밥값 5만 원도 부담 커요"…3개월 소액 할부족 급증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물가가 오르고 소액 결제도 부담스러워지자 5만 원 미만 결제도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3만 원부터 무이자 3개월 분할 납부가 가능한 롯데카드 상품은 출시 3개월 만에 신규 발급 1만 장을 넘겼습니다. 

네이버페이와 토스, 카카오페이를 통해서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하는 후불 결제 이용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3사의 소액후불결제 이용액은 지난 6월 총 202억 5천940만 원에서 8월 총 281억 8,000만 원으로 늘어, 두 달 만에 39% 증가했습니다. 

가계 대출 금리 상단이 이미 7%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이처럼 소액이라도 결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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