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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하원 공화당 '우세' 상원 '초박빙'

SBS Biz 김정연
입력2022.11.09 17:45
수정2022.11.09 18:31

[앵커]

미국의 의회 권력을 좌우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운명까지 결정할 미국 중간선거의 개표 작업이 이 시간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었는데 결과에 따라 우리에게 미치는 변수도 크게 달라집니다.

김정연 기자, 우선 하원부터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쪽이 웃을까요?

[기자]

임기 2년인 하원의원의 경우 이번에 435명을 새로 선출하는데요.

공화당이 4년 만에 민주당을 제치고 다수당을 탈환하는 게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미국 NBC는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CNN은 이보다 격차가 더 큰 공화당 185석과 민주당 160석, ABC도 공화당 207석과 민주당 184석으로 각각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반인 218석 이상을 확보하는 당이 다수당 지위를 얻게 됩니다.

눈에 띄는 소식은 한국계 하원의원이 처음으로 2명이나 나왔다는 점인데요.

앤디 김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3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정되면서 2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이 됐고,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연방 하원의원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대통령·부통령에 이어 미국 내 권력서열 3위로 대접받는 차기 하원의장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상원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기자]

당초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NBC와 CNN, ABC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6석씩 확보했다고 보고 있고 있고요.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이 47석, 공화당이 46석을 얻어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기 6년인 상원의 경우 전체 100석 중 51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됩니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조지아주의 경우 투표 결과가 계속 뒤집히면서 12월 결선투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개표가 90%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이 소폭 앞서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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